한국전쟁 전후 학살된 민간인이 25만~30만명에 이른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시민단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는 11일 서울대 의대 동창회관에서 1945∼53년 남한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사건 조사 결과를 모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실태보고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수는 대략 25만∼30만명으로 아직 보고되지 않은 사건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민간인 학살은 총 669건으로 이중 미군에 의한 학살도 120건이 포함됐다.
박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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