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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설기현 차두리 해외파 V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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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설기현 차두리 해외파 V 출격

입력
200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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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아드보카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스웨덴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강 팀. 체력과 파워를 바탕으로 정통 유럽축구를 구사하는 스웨덴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3위로 한국(29위)보다 앞선다. 역대 상대전적도 한국이 1무2패로 열세. 더욱이 한국은 48년 런던 올림픽에서 0-12로 대패한 뒤 57년간 한 차례(1무2패)도 꺾지 못했고,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때문에 지난달 12일 이란과의 데뷔전에서 승전보를 쏘아올린 아드보카드 감독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유럽파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돌려 중원지휘를 맡기는 등 새로운 변화를 꾀하며 연승 도전에 나섰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안정환(프랑스 FC메스)을 중앙에 두고, 설기현(영국 울버햄프턴)과 차두리(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각각 좌우에 배치, 공격의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특히 설기현에게는 “골문 쪽으로 치고 들어가라”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해 놓은 상태. 또 이란전 때 오른쪽 날개로 뛴 박지성은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워 공수조율 임무를 맡겼다. 이란전에서 선취골을 신고한 조원희(수원 삼성)는 신예 이호(울산 현대)와 호흡을 맞추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 A매치 연속골을 노린다.

그러나 수비라인은 포백 시스템(네명의 수비수를 두는 것)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존의 스리백 형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1일 “포백 실험을 했지만 위험 부담을 감수할 수 없어 내일 경기는 선수들에게 익숙한 스리백을 쓰겠다”고 밝혔다. 최진철(전북 현대)을 중심으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와 김영철(성남 일화)이 그물 수비망을 형성한다.

한국과 올 들어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는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나올 전망이다. 라르손, 융베리 등 주전 공격수가 빠졌지만 노장 골잡이 마르쿠스 알백과 지난 1월 한국전때 동점골을 터트린 ‘젊은 피’ 로센보리가 최전방 투톱을 형성한다. 특히 왼쪽 날개로 나서는 유망주 토비아스 히센과 공격형 미드필더인 안데르스 스벤손이 요주의 대상으로 꼽히다. SBS가 경기를 생중계한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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