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구멍가게를 현대식 편의점으로 개조해 드립니다.’
세계 42개국에 독립형 소매점 체인망을 갖고 있는 볼런터리체인(VC) IGA가 국내 시장에서 영세 소매점을 편의점으로 리뉴얼해주는 사업을 시작한다.
10일 한국IGA에 따르면 이 회사는 편의점 사업인 IGA마트와는 별개로 최근 ‘IGA 익스프레스’라는 새 브랜드로 서울 잠실 1호점을 오픈했다. 볼런터리체인이란, 각지에 분산돼 있는 다수의 소매점들이 각자 독립성을 유지한 채 하나의 브랜드로 유통 기능을 조직화한 업태를 뜻한다. 한국IGA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IGA 황본식 대표는 “IGA 익스프레스는 기존의 낡은 가게를 현대적인 미니 편의점으로 바꿔주는 사업을 하게 된다”며 “기업형 프랜차이즈 점포와 할인점의 난립으로 입지가 좁아진 생계유지형 영세 소매상들의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점포 개조에는 10평 기준으로 1,000여만원의 사업비가 들며, IGA가 제품 공급까지 맡아 처리해준다. 문의 (02)3453-0708.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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