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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여행 - 온천 여행 - 전국 유명한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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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여행 - 온천 여행 - 전국 유명한 온천

입력
200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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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은 한 첩의 보약보다 좋다고 한다.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되기 전 온천은 중요한 치료의 수단이기도 했다. 전국의 무수한 온천들 중에서 제대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온천들을 골라 소개한다.

▲ 충남 예산 덕산온천

어머니의 젖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해서 ‘지구유(地球乳)’라고 불리는 덕산의 온천수. 상처 입은 학이 부리로 물을 찍어 바르니 다 나았다는, 가야산 수덕산 줄기에 자리한 유명한 온천이다.

이 덕산 온천 단지에 최근 대단위 고급 리조트 ‘덕산 스파캐슬(www.spacastle.com)’이 문을 열었다. 전 업장에 49도의 온천수가 공급된다. 실내 사우나에서 간단히 몸을 씻고 나오면 제일 먼저 천장에 가득 떠 있는 별들이 반겨준다.

어두운듯한 실내 조명이 아늑하고 편안하게 스파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실내 스파 한 가운데 있는 바데풀은 유럽식 수치료 시스템으로 11가지 26종의 수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노천에서는 한국식 정원으로 꾸며진 해미원과 음악을 테마로 한 오감원에서 다양한 탕을 옮겨 다니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 등이 구비된 각종 물놀이 시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우나만 이용할 경우 성인 1만원(소인 6,000원), 스파를 함께 이용하면 성인 4만8,000원(소인 3만원) (041)330-8000. 주변에 수덕사나 해미읍성 서산마애삼존불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 경북 울진 백암온천

울진의 북쪽에 덕구가 있다면 남쪽에는 백암이 있다. 백암산(1,004m) 기슭에 위치한 백암온천은 신라 때부터 알려진 유서 깊은 곳. 고려 명종 때에는 현령이 지방민들을 동원, 거대한 화강암으로 욕탕을 만들었다고도 한다. 염화칼륨, 수산화나트륨, 수산화마그네슘, 중탄산철 등을 함유하고 있는 유황온천으로 신경통, 만성관절염, 동맥경화증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1979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됨에 따라 종합 온천장으로서 각종 시설을 갖추게 됐다. 백암관광호텔(054-787-3500), 성류파크호텔(787-3711), 스프링스호텔(787-3771), 피닉스(787-3044), 고려온천호텔(787-3191), 한화리조트(787-7001), 태백장모텔(787-3881) 등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이 가깝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054)785-6393

▲ 충북 충주시 수안보온천

1,000년 전부터 알려진 전통의 온천이다. 온천수 온도가 53도로 피부병 신경통 부인병에 큰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병원이 없던 예전 각종 질병에 걸린 환자들이 수안보 온천의 약효를 믿고 전국에서 몰려들었다고 한다.

매끈한 촉각의 부드러운 온천수는 무색 무취 무미의 약알칼리성. 리튬을 포함한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인체에 이로운 광물질이 함유돼 있다.

이 물로 목욕을 하면 세포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안보 파크호텔 등 많은 온천장이 영업하지만 충주시에서 모든 온천수를 관리해 원탕이 따로 없고 모두가 같은 수질이다. 인근에 월악산 국립 공원, 충주호, 문경새재 등이 있다. 충주시 관광과 (043)850-5166

▲ 강원 속초시 설악워터피아

속초와 설악산 사이에 위치한 온천욕과 첨단 물놀이 시설을 갖춘 사계절 워터파크(www.sorakwaterpia.com)다. 49도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가열하지 않은 100% 천연수를 사용한다.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탄산수소 염소 황산 등 다양한 광물질을 함유해 불면증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등에 좋다.

탕 속에서 만들어낸 공기 방울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미세한 자극으로 마사지 효과를 내는 기포탕, 수직으로 떨어지는 온천물에 마사지 하는 낙수탕, 초음파를 이용한 초음파 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형 파도풀과 다양한 수압을 이용한 버섯탕, 70~100m길이의 바디 슬라이더 등을 갖춘 실내 수영장이 가족 단위 온천객에게 인기 있다. 온천물로 따뜻한 옥외 수영장에서 즐기는 한겨울 수영도 이색 체험이다. (033)635-7711

▲ 경기 포천시 신북온천

수도권 대표적인 온천 타운인 포천의 이 온천은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다. 단순한 온천장에서 탈피, 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리조트 가족형 온천으로 변신한 것. 500평 규모의 바데풀은 최근 온천의 새로운 경향을 따른 것.

넥샤워, 기포욕, 플로팅, 보행욕 등 원형풀에 다양한 마사지 기능을 도입했다. 목욕과 지압 효과를 동시에 보자는 것. 남녀 대온천장에는 역탕, 폭포탕, 안마탕 등 10여 개의 이벤트탕이 있다. 앞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피로를 푸는 노천탕도 운치 있다.

신북온천의 물은 중탄산나트륨을 함유한 덕에 수질이 매끄럽기로 유명하다. 온천과 바데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유 이용권이 주말 공휴일에는 1만7,000원(소인 1만2,000원). 평일에는 1만2,000원(소인 9,000원)이다. 온천만 이용할 때는 6,000원(소인 4,500원) 1577-5009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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