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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플 '화장품 용기'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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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플 '화장품 용기' 인기몰이

입력
200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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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백신이나 인슐린 등 주사제 포장에 주로 쓰였던 앰플이 화장품 용기로 각광받고 있다. 화장품 업체나 소비자 양측 모두에게 실보다 득이 많기 때문이다.

한번 앰플을 열면 안에 담긴 내용물을 모두 사용해야 해 아껴 쓸 수 없다는 게 업체로서는 이점이고, 신선한 상태의 고농축 제품을 정해진 양만큼 규칙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로선 반가운 일이다.

앰플 제품은 주로 비타민, 콜라겐 등 피부에 필요한 각종 영양 성분을 고농축 처리해 포장했기 때문에 ‘피부의 보약’이라고 불린다. 따라서 전문 뷰티샵을 찾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스럽고, 에센스와 크림 만으로는 피부관리에 아쉬움을 느낄 여성들의 피부에 즉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앰플은 주로 스킨 다음 단계에서 발라주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이는 세안 후에는 피부의 노폐물과 각질이 모두 제거돼 피부 흡수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국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 아티스트리의 ‘타임 디파이언스 인텐시브 리페어 세럼’(14개입ㆍ28만6,000원)은 천연해양식물에서 추출한 효소 성분이 피부 세포를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며, 비타민C 유도체 등이 함유돼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이 제품은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지난해 한국암웨이 제품 가운데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엔프라니의 ‘릭렉시안 매직비타 솔루션’(6개입ㆍ6만5,000원선)은 미백과 탄력을 동시에 개선하는 비타민C 앰플 제품. 순도 99%의 비타민C 파우더와 고농축 세럼을 섞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칙칙하고 지친 피부에 생기를 준다.

비타민C는 미백과 항산화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지만 공기와 접촉하면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반드시 앰플 용기에 담아야 한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저가의 앰플 제품도 있다. 미샤의 ‘미샤 옥용산 영양 진수 단액’(4일분ㆍ9,800원)은 각종 한방 추출물을 함유, 피부에 즉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아침용은 식물의 어린 잎에서 추출한 식물성 플라센타를 함유해 하루 동안 피부를 보호하고 진정시켜주며 저녁용은 식물 콜라겐 성분으로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재생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기능성 앰플 제품도 많이 나와있다. 샤넬의 ‘프레시지옹 마이크로 솔루션 스킨 필러’(21일용ㆍ27만5,000원)는 보톡스를 맞은 것처럼 깊게 파인 이마의 주름을 채워준다.

지속시간은 8시간 정도. 아모레퍼시픽의 ‘타임 레스폰스 인텐시브 스킨 리뉴얼 앰플’(4개입ㆍ45만원)은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4주간의 집중 피부 개선 프로그램으로, 녹차추출물과 홍삼, 대나무 추출물 등이 깊숙하게 작용해 피부를 젊게 가꿔준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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