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흡연 때문에 치르는 사회적 비용이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는 10일 국립암센터 주최 ‘금연 심포지움’에 제출한 연구결과에서 “흡연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입는 보건사회경제학적 손실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연구는 폐암 등 19개 암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등 모두 30여 개의 질환에 대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비교 위험도를 계산한 뒤 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비, 조기 사망자의 생산성 손실 등을 고려했다.
지 교수는 또 2016년에 담배 제조 및 매매를 완전 금지할 경우에는 10년 동안 약 12조원, 15년 동안 약 26조원, 25년 동안 약 200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성욱 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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