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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공연 - 인기절정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26일 독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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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공연 - 인기절정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26일 독창회

입력
200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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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절정의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가 서울에서 독창회를 한다. 우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모습을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볼 수 있다.

그는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재능으로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단 한 번의 공연으로 혜성처럼 떠오른 신데렐라, 세계적인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와 결혼한 오페라 사상 가장 눈부신 황금 커플로 유명하다.

무명의 신인이던 그가 세상에 알려진 건 1994년 영국 코벤트가든 오페라의 ‘라 트라비아타’를 통해서다. 이 공연을 지휘한 거장 게오르그 솔티는 리허설에서 그의 노래를 들으며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관객은 열광했다.

이 공연은 예정에 없던 TV 생중계까지 됐고, 좀처럼 라이브 녹음을 하지 않던 데카에서 실황음반으로 나와 더욱 화제가 됐다. 영국 음악잡지 ‘BBC 매거진’은 흥분해서 떠들었다. “비올레타 역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갖춘 이 소프라노가 이 무대에서 처음 비올레타를 불렀다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알라냐와는 1992년 코벤트가든에서 ‘라보엠’의 남녀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로 만났다. 4년 뒤 두 사람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이 작품을 공연하던 중 1막과 2막 사이 무대 뒤에서 줄리아니 뉴욕 시장의 주례로 결혼했다. 이 부부는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 때 내한해 기가 막히게 멋진 듀오 공연을 보여줬다.

이번 독창회 프로그램은 널리 사랑받는 곡들이다. ‘나비부인’ 중 ‘어느 갠 날’, ‘카르멘’ 중 ‘하바네라’, ‘잔니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 푸치니 오페라의 아리아와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 중 ‘새의 노래’, 헨델의 ‘울게 하소서’, 지오다니의 ‘카로미오벤’ 등을 노래한다. 같은 루마니아 출신 이온 마린의 지휘로 서울시향이 반주한다. (02)518-7343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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