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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원인 모를 어지럼증, 알레르기 체질 탓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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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원인 모를 어지럼증, 알레르기 체질 탓 크다

입력
200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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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체질을 방치하면 내부 장기의 균형과 기(氣) 흐름이 파괴됨으로써 원인 모를 어지럼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 현대한의원 허종회 원장팀은 2003년 1월~2005년 2월 이 병원에 내원한 어지럼증 환자 325명 중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122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110명(남자 22명, 여자 88명)에게서 알레르기 질환이 1,2개 이상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어지럼증 환자들에게 발견된 알레르기 질환들을 살펴보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코알레르기 질환이 47.3%(52명), 피부반점, 가려움증, 건조증 등 피부알레르기 질환이 35.4%(39명), 기관지천식이 17.3%(19명)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은 연령대로 보면 20~40대가 64%(71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 32%(35명), 10대 미만 4%(4명) 순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는 향수, 화장품, 방향제가 54.6%(6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등 애완동물이 18.2%(20명), 카펫 침대 담요 등의 환경이 12.7%(14명), 인공조미료 우유 유제품 라면 돼지고기 닭고기 담배 등이 11.8%(13명), 먼지가 많은 환경이 2.7%(3명)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고혈압 뇌졸중 협심증 저혈압 등 순환기장애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의 경우 두통이나 구토 흉통 등의 증세를 함께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몸이나 주변 물체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의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과 같은 귓병에 의한 평형장애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이 있다. 이밖에 영양부족, 불면증, 위장장애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허 원장은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해도 실제로 어지럼증 환자들을 진단해보면 공통적으로 몸 안에 담(痰)이 오래 축적된 사람들로 알레르기성 체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몸의 이상 기운을 초래하는 알레르기성 체질을 개선하는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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