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8일 운동화 속에 캠코더 렌즈를 설치, 길 가던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일본인 F(31)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F씨는 이날 오후4시20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서 가방 속에 캠코더를 넣고 렌즈만 선으로 연결해 운동화 속에 넣은 채 몰래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행인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F씨는 지난 8월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후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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