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예정된 열린우리당 창당 2주년 기념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우리당 창당 기념식에 화환은 보내지만,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보낼 계획은 없다”며 “지난해는 창당 1주년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메시지를 보냈지만 해마다 메시지를 보낼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는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보내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성공한 정당을 만들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앞으로 노 대통령이 여당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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