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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비쇼!'… 애틀란타전 37점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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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비쇼!'… 애틀란타전 37점 맹폭

입력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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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불 붙은 득점포가 식을 줄을 모른다.

브라이언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내ㆍ외곽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37점을 몰아넣으며 팀에 짜릿한 역전승(103-97)을 안겼다. 7일 덴버 너게츠전에 이어 2경기 거푸 37점을 기록한 브라이언트는 4경기 연속 30점대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3쿼터에 팀 동료 스머쉬 파커(21점)와 23점을 합작, 초반부터 근소한 점수차로 애틀랜타에 끌려가던 팀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조 존스(26점)가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02-88로 누르고 개막전 승리 이후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디트로이트는 새크라멘토전 8연패의 지긋지긋한 사슬도 함께 끊는 기쁨도 맛봤다. 디트로이트의 테이션 프린스는 25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징크스 탈출의 선봉에 섰다.

트로이 머피(25점)-제이슨 리차드슨(23점)의 ‘쌍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연승을 노리던 밀워키 벅스를 110-103으로 격파했다. 올랜도 매직은 휴스턴 로케츠를 76-74로 따돌리고 3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올렸고,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94-69로 대파했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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