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2,020억 순매도
코스피지수가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크게 출렁거린 끝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후 1시께 1,238선까지 급반등했으나 다시 떨어지는 등 상승과 하락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0억원대와 2,02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1,770억원대의 매수우위였다. 삼성전자(-0.33%) 우리금융(-0.56%) 하나은행(-0.47%)이 하락한 반면, LG필립스LCD(1.31%) 하이닉스(0.46%) 국민은행(1.70%) 신한지주(0.41%)는 상승하는 등 업종 내에서도 등락이 엇갈렸다.
■ NHN 21만원 넘어 신고가
코스닥지수는 8일 연속 상승하며 63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이 14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100억원대와 30억원대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인터넷(5.01%) 출판ㆍ매체복제(3.87%) 방송서비스(3.12%)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NHN이 8.15% 급등하며 21만원선을 넘어 신고가를 경신했고 터보테크(2.11%)는 우호세력의 지분매입 소식에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플래닛82는 14.0% 폭락한 상태에서 거래정지 됐고 경고 처분을 받은 VK도 10.83% 급락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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