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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랠리 이끌 4대 테마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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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랠리 이끌 4대 테마주는?

입력
2005.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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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깊었던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삼성증권은 8일 “연말에 코스피지수가 1,300포인트까지 오르는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대비해 고령화사회 등 4가지 테마를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연말 랠리의 근거로 우선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을 꼽았다. 연말로 갈수록 4분기와 내년 상반기 경기 및 기업실적 등에 관심이 집중될 텐데,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어 주가 상승세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기업 실적이 좋은데도 장기간 횡보해 온 미국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연말 랠리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또 ▦기관과 외국인이 상호 의존적 보완구도로 바뀌고 있어 수급도 긍정적이며 ▦연말연초에는 거의 항상 주식시장이 상승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연말 랠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연말 랠리에 대비한 4대 투자테마로는 ▦글로벌 정보기술(IT) 랠리 ▦원화약세 모멘텀 ▦고령화사회 테마 ▦펀드간 수익률 경쟁의 대상인 중ㆍ소형주 등을 제시했다.

미국의 소비동향과 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연말에는 그 동안 부진했던 정보기술(IT) 업종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삼성전자 LG전자 에스에프에이 코아로직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달러화 강세와 국내 경상수지 악화 등의 영향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인 기아차 한국타이어 성우하이텍 LG마이크론 등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크다.

또 인구 고령화로 위험자산과 건강사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인 만큼, 우리투자증권 LG화재 한미약품 웅진코웨이 등을 선취매하는 전략도 바람직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연말을 앞두고 펀드간 수익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단자 삼양사 텔코웨어 한섬 등 그동안 기관들이 선호해온 중ㆍ소형주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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