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모적인 약정 경쟁을 지양합시다.’
전통적인 위탁매매업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해외에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에 참여하거나 투자은행(IB) 업무 위주의 지점을 설립하는 등 ‘블루오션’형 사업을 벌이는 증권사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중국 장쑤(江蘇)성 쿤산(昆山)시에서 창업개발치업유한공사 및 우림건설과 3자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한국증권은 쿤산시에 세워질 복합 산업단지인 ‘연호산업대’ 개발사업에 금융부문 파트너로 참가, 200억원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과 투자자 유치 등을 맡게 된다.
또 교보증권은 이날 업계 최초로 일반 지점 업무뿐 아니라 기업들의 자금조달도 지원하는 IB 특화 점포 ‘대덕밸리 금융센터’를 개설했다.
교보증권은 IB 연계형 점포를 통해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채권발행, 기업공개, 사주조합 결성, 증자 등 자금조달을 근거리에서 지원하게 된다.
중소기업 대상 IB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교보증권은 앞으로도 구미금융센터 등 IB 특화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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