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아의 대모’로 불리는 홀트아동복지회 말리 홀트(70) 이사장이 장애인들과 함께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인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산에 오른다.
홀트 이사장은 ‘KBS 희망원정대’(대장 엄홍길) 후원자 자격으로 12월 5일부터 14박 15일 일정으로 킬리만자로산 해발 4,000m 지점 호롬보 산장까지 등반한 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해 희망봉에 오를 예정이다.
홀트 여사는 7일 “처음 제의를 받고 깜짝 놀랐다”며 “장애인들과 함께 간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나이가 많아서 잘할 수 있을지 몰라요.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야지 뭐.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아프리카에 간다고 하니 너무 설렙니다. 매일 새벽 우리 센터 운동장도 돌고 센터 뒤에 있는 야산도 올라요. 10년 동안 해 온 조깅도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는 2000년 관광차 찾은 금강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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