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는 올해 1~10월 TV광고 수주액 집계결과 지상파 3사 가운데 MBC(서울 본사 기준)가 지난해에 비해 가장 크게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MBC의 광고 수주액은 4,3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90억 원에 비해 7.6%나 줄었다. 이는 올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빼곤 별다른 흥행 프로그램이 없었던 MBC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87억의 광고 수주액을 기록했던 SBS도 올해는 3.8% 줄어든 4,220억을 기록했다.
그러나 KBS는 이 기간 TV광고 수주액(전국 기준) 5,145억원으로 작년 동기 5,063억 원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MBCㆍSBS의 감소세와 대조를 이뤘다. KOBACO 관계자는 “올해 드라마 ‘해신’ ‘부모님전상서’ 등 숱한 히트작을 내놓으며 시청률 상위 10위 안에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포함된 KBS의 약진이 광고 판매율에 반영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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