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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工業 걷게하신 선배님, 후배가 21세기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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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工業 걷게하신 선배님, 후배가 21세기 달리겠습니다"

입력
2005.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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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신 선배님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습니다.”

서울대 공대는 7일 오전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졸업한 지 50년이 넘은 선배를 모교에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인 ‘그때를 아십니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1955년 이전에 대학을 졸업하고 70세를 훌쩍 넘긴 동문 150여명을 비롯해 정운찬 총장, 김도연 공대 학장, 남정현 공대 동창회장, 공대 교수, 재학생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총장은 환영사에서 "해방 이후 걸음마 수준이었던 우리 경제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수 있게 해 주신 선배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배님들의 뜻을 받들어 후배들도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석규(52년 화학공학과 졸) 신양문화재단 이사장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모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교직원과 후배들께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정 이사장은 공대에 전자도서관인 신양학술정보관을 세워 기증하는 등 모교 사랑을 적극 실천해 최근 ‘자랑스런 공대 동문상’을 받았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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