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제정하고 한국가스공사가 후원하는 제38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애란(25)씨가 뽑혔습니다.
그는 역대 한국일보문학상 사상 최연소 수상자로, 수상작은 단편 ‘달려라, 아비’입니다. 어머니와 단 둘이 반 지하 단칸방에 사는 작중 화자가, 만삭의 어머니를 버려둔 채 집을 나간 아버지에 대한 상상의 느낌들을 의뭉스러운 서사와 경쾌한 문장으로 빚은 작품입니다. 작가는 근원적 결핍 또는 실존적 상처이기 쉬운 아버지 부재의 아픔과 페이소스를 깊이 여며 아련히 전달하는 역설적인 진지함으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시상식은 11월24일(목) 오후5시 한국일보사 12층 송현클럽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됩니다.
◆심사위원 ▦본심= 이인성(소설가ㆍ서울대 교수) 박혜경(문학평론가) 서영채(문학평론가ㆍ한신대 교수) 신경숙(소설가) ▦예심= 방민호(문학평론가ㆍ서울대 교수) 김동식(문학평론가) 김형중(문학평론가)
주최: 한국일보사
후원: 한국가스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