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감된 2006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 특별전형 원서 접수에서 대다수 외고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모두 764명을 뽑는 대원외고 명덕외고 한영외고 대일외고 이화외고 서울외고 등 6개외고 특별전형에 5,12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6.05대 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3.73대 1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03학년도(6.06대1)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학교별로는 156명을 뽑는 대일외고가 10.07대1로가장 높았다. 이학교는 지난해 6.34대 1이었다. 지난해1.51대1로저조했던 명덕외고도 140명모집에 1,083명(7.74대1)이 지원했으며, 대원외고 역시 7.2대 1로 지난해 4.89대1에 비해 크게뛰었다. 한영외고도 4.81대 1로 지난해 경쟁률(3.49대 1)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서울외고와 이화외고 경쟁률은 각각4.98대 1과 1.52대 1로 지난해보다 약간 떨어졌다.
시교육청관계자는 “2009학년도부터 주요대학들이 다양한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수시전형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특수목적고로 시선을 돌리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서울지역외국어고는 7일 특별전형시험을 치른뒤 9일합격자를 발표한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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