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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mpany] 우리은행

입력
2005.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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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은행이 되겠습니다.’

우리은행이 적극 펼치고 있는 ‘나눔경영’의 바탕에는 대한민국‘토종은행’으로서의 책임감이 깔려 있다. 우리은행은 1899년 대한천일은행으로 시작한 한국상업은행과 1932년 조선신탁회사로 출발한 한일은행이 1999년 합병해 만들어졌다. 국내 금융권에서 거의 유일한 토종자본인 셈이다.

우리은행이 이런 막중한 책임감 아래 지향하고 있는 나눔경영의 원칙은 순이익의 1%를 사회공헌에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금전적인 사회환원 외에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도 포함된다.

우리은행은 2003년 4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랑기금’을 모으고 있다. 구좌당 1,000원씩 꾸준히 기부금을 쌓은 결과 그동안 벌써 5억8,000만원을 모았다.

이 기부금은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Together Woori’를 통해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되거나 시민단체(NGO) 연계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지난 5월에는 ‘우리어린이 사랑기금’을 새로 만들었다.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 금액을 떼어내 결식아동 등 불우어린이 돕기에 쓰고 있다.

지금까지 3억6,000만원을 한국복지재단 결식아동돕기 프로그램에 기부했으며 앞으로 어린이 후원단체인 유니세프와 월드비젼 등에 지속적으로 기부금을 낼 예정이다.

또 2002년부터 한국해비타트의 ‘사랑의 집 짓기 운동’에 매년 6,000만원의 후원금을 내는 한편, 직원들이 직접 집 짓기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무의탁노인 요양시설인 ‘희망의 마을’과 특수교육기관 ‘명휘원’‘삼육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과도 자매결연을 맺어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남산 가꾸기’ 활동은 우리은행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남산 끝자락인 서울 중구 회현동에 우리은행 본사가 위치해 있다는 특성을 살린 것으로, 임직원들이 94년부터 매년 식목행사 육림행사 자연보호행사 등 남산 가꾸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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