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소진관 사장을 전격 경질했다. 신임사장대행에는 최형탁(48) 상무가 선임됐다.
소 사장의 경질 이유는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주주인 상하이차는 올 1월 쌍용차 인수 당시 약속했던 투자를 하지 않은채 이번 인사를 단행, 투자없이 자동차 기술만 빼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쌍용차는 이와 관련, 3분기 매출 9,284억원, 영업이익 159억원, 순이익 184억원을 기록했으나 내수시장 침체와 경유값 인상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상반기 내내 685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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