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6일 내년 3~5월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등 11개 지구 한강둔치에 나무 14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소는 시비 44억6,000만원을 들여 선유도공원을 제외한 11개 지구 둔치 37.7㎞구간에 수양버들 느티나무 회화나무 모과나무 등 교목 16종 6,700그루와 갯버들, 개나리, 산철쭉 등 관목 11종 13만3,000그루를 10~40㎙ 간격으로 심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1980년대 초 한강종합개발사업 당시 재해예방 등을 이유로 한강변 나무를 모두 잘라냈고, 하천변에 나무를 심지 못한다는 하천법의 규정에 따라 거의 방치해두었다.
사업소 관계자는 “하천법이 1997년 개정된 이후 한강 둔치에 나무 4,500여 그루를 심었으나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하천 생태계가 복원되고 한강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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