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은 ‘빼빼로 데이’가 아니라 ‘농업인의 날’입니다.”
농림부가 ‘농업인의 날’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농업인의 날’은 정부가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농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날로, 199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됐다.
11월11일로 정해진 것은 이날을 한자로 풀어 쓸 경우 ‘土月土日(十一月十一日)’로 표기돼 농업의 터전인 흙(土)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쌀 협상 국회 비준,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 등을 앞두고 격앙된 농심을 달래기 위해 ‘농업인의 날’ 알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당일인 1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0명에게 훈ㆍ포장을 수여한다.
9∼11일에는 농협중앙회 앞 광장에서 ‘우리 농산물 한마당 잔치’를 열어 국산 농산물을 전시 판매하고 전통문화공연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러브米(미) 농촌사랑 마라톤대회’(6일), ‘도ㆍ농 녹색교류 심포지엄’(11일) 등도 준비했다.
이밖에 신문과 TV 등 언론매체 광고는 물론 홍보탑, 대형 현수막, 애드벌룬 등을 설치하고 포스터와 홍보전단도 배포할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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