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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섹션-공부야 놀자/ 외국어 영역 마무리가 수능 1,2등급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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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섹션-공부야 놀자/ 외국어 영역 마무리가 수능 1,2등급 좌우한다

입력
2005.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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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름 후면 드디어 결전의 날이다. 남은 2주일 남짓 동안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한가지 밖에 없다. 즉 어떻게 해서든지 1~2 점이라도 올리는 것이다.

재학생들의 경우 매년 모의고사보다 수능에서 1, 2등급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험장에서 당황해서 그러는 측면도 있지만 시험이 임박 할수록 외국어 과목을 소홀히 하는 것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사회탐구 영역이나 과학탐구 영역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겠지만 외국어 영역의 준비에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약 2주 동안 어떻게 총정리를 해야 할 것인가? 먼저 크게 듣기와 독해(어휘 ․ 어법포함)로 나누어 이야기 해 보겠다.

듣기

시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소홀히 하기 쉽고 따라서 의외의 저조한 점수를 얻기 쉬운 영역이 듣기이다.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규칙적으로 실전문제를 풀며 감각을 유지시켜 두는 것이 필요하다.

특정한 유형에서 계속 틀리는 경우에는 그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 관련표현이나 대화 전개 상황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해 두어야 한다.

평소에 3~4개 틀리는 학생은 지금부터 하루도 거르지 말고 시험전날 까지 하루에 30~40분씩 듣도록 한다. 듣기에 자신 있는 학생일지라도 감각 유지는 중요하므로 2~3일에 한번씩은 들어야 하며 시험전 2~3일부터는 매일 듣는게 안전하다.

독해

남은 기간을 고려해 볼 때 이제 와서 새로운 문법책이나 모의고사 문제집을 새로 사서 푼다는 것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여러분들이 이미 사 갖고 있는 책을 끝까지 푸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꼭 해야 할 독해 공부가 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풀어왔던 입시와 관계되는 모든 문제를 책상 옆에 쌓아두고 한 문제 한 문제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이 맞혔던 문제는 안 봐도 좋다. (단, 의심스럽다고 표시된 문제는 봐야한다.) 틀렸던 문제는 한 문제도 빠짐없이 철저히 확인하고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해야 한다.

여러분들 대부분이 한번 틀렸던 문제를 2~3번 까지도 연속적으로 틀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어휘와 어법문제의 확인이다. 어휘문제는 보통 문맥 속에서의 알맞은 뜻을 물어보는 유형이므로 독해자체가 어휘공부라 할 수 있다.

기본 유형이 ‘두 단어’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므로 한 단어의 뜻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된다. 따라서 한 단어를 공부해도 그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철자가 비슷한 단어 예를 들면 status(신분, 지위), statue(동상.), 형용사의 어미변화에 의한 뜻 차이 예를 들면 economic(경제의), economical(검소한, 절약하는) 따위의 단어는 눈에 띄는 대로 다시 한번 숙지해야 한다.

어법도 틀린 문제 검토 과정에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남은 기간 학습이라 하겠다. 준 동사 (동명사, 분사, to부정사), 관계사, 일치, 따위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분사의 ‘능동, 수동’ 구별은 확실히 숙지해 둬야 한다.

나머지 독해 유형의 공부는 여러분들이 틀렸던 문제를 확인, 이해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단 그 과정에서도 자신이 몰랐던 단어는 반드시 손으로 두, 세 번 써보도록 해야 한다.

시험이 임박하여 심리적으로 조급해지다보면 문장을 대강 대강 읽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침착하게 읽지 않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정작 시험장에 가서 문제를 대할 때 문장이 정확히 읽히지 않아 당황하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까지 문제를 정확히 읽으려는 자세를 유지해야한다.

남은 약 2주동안 문제풀이 감각과 시간 감각의 유지를 위해 수능과 똑같은 to문항 2회 정도의 모의고사를 시간을 재가며 풀어보는 것으로 최종점검을 하면 될 것이다.

끝으로 여러분들이 시험장에서 문제지를 받자마자 바로 맨 끝장에 있는 ‘49~50’번 문제를 푼다면 듣기가 시작 되기 전에 장문하나를 해결할 수 있다. 시간절약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모쪼록 여러분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

송인수· EBS 외국어영역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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