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의 사나이’ 김대섭(SK텔레콤)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섭은 6일 경기 이천시 비에이비스타골프장 북동코스(파72ㆍ7,171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프로미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올 시즌 15차례 출전 준우승만 3차례 차지했던 김대섭은 2003년 포카리스웨트오픈 제패 이후 2년 만에 통산 3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탠 김대섭은 상금랭킹 5위(2억2,043만원)로 올라섰고 12월 결혼하는 약혼녀에게 푸짐한 결혼 선물을 안겼다.
정준(캘러웨이)은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16언더파 272타로 준우승에 머물렀고,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용훈(던론 스릭슨)은 1오버파로 부진,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로 내려 앉았다.
최광수는 공동 31위로 처졌지만 594만여원 차이로 상금1위를 고수했다.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이 불발되면 최광수는 4년만에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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