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4일 장기구득기관(OPO:Organ Procurement Organization)을 운영하고, 장기기증 희망 표시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기 기증 관리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병원 등 16개소에 설치돼 있는 뇌사자 관리 전문기관을 장기구득기관으로 확대 개편, 이 기관이 뇌사자를 적극 발굴하고 가족들에게 장기 기증을 설득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같이 비영리법인 형태의 별도 독립 장기구득기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장기기증 희망자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운전면허증에 각막, 신장 등 구체적인 장기의 기증 의사를 표시하는 장기기증 희망 표시제도를 마련해 시행한다. 이밖에 ‘장기기증의 날’을 제정하는 등 장기 기증 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최성욱 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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