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은 3일 사임한 김연태, 강완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후임에 손기식 사법연수원장과 정호영 서울고등법원장을 내정했다. 이 대법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이미 내정된 손지열 대법관과 함께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국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중앙선관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청문회 이후 국회 동의절차는 필요 없다.
경북 달성 출신인 손 내정자는 1977년 법관으로 임용돼 부산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청주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 양평 출신인 정 내정자는 1973년 법관 생활을 시작해 대구고법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거쳤다.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이 각 3명씩 지명하는 9명으로 구성된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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