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 접종에 따른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오전 10시께 경남 거제시 보건소에서 독감 주사를 맞은 김모(66ㆍ거제시 장승포동)씨가 귀가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남도는 김씨가 심근경색 증세가 있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예방 접종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 부검 의뢰했다. 도는 같은 백신의 사용중지, 해당 주사 약품을 수거, 안전성 여부 검토 등을 식품의약안전청에 요청했다.
지난달 6일 경남 창원시에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12)이 병원에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뒤 팔 등의 마비 증세를 보였고, 같은 달 26일에는 충남 당진군의 한 보건지소에서 고혈압 등 혈관질환을 앓아오던 70대 할머니가 독감 주사를 맞은 뒤 10시간여만에 숨졌다.
창원=이동렬 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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