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 주변 구조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잘 챙겨야 할 부분이 상지, 즉 어깨, 팔 등 상체 기관의 유연성이다.
목의 구조물이 아무리 유연해도 상지 구조물이 불균형 하면 장기적으로 목 부위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목 근육과 바로 연결돼 있는 어깨근육이 유연하지 못하면 목 근육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 따라서 평소 어깨가 묵직하다면 틈틈이 어깨 돌리기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잘 풀어준다.
어깨 돌리기 스트레칭은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나, 학생 등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느라 자세가 구부정한 이들에게 좋다. 하루 종일 앞으로 향하고 있던 어깨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어깨 통증뿐 아니라 뒷 목, 양 날갯죽지 사이 등 부위에 묵직한 느낌이 있을 때 해 줘도 좋다. 가슴근육과 팔의 이두근에도 유연성을 줄 수 있는 스트레칭이다.
어깨를 최대한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어깨가 귀에 닿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최대한 높게 올린다. 천천히 뒤로 돌려 원이 되게 한다. 가능한 한 큰 원이 되게 어깨를 돌려야 효과가 있다. 이번에는 뒤에서 시작해 어깨를 앞으로 돌린다. 두 동작을 한 세트로 10회 반복한다.
단, 이 동작을 할 때 어깨 통증이 참을 수 없이 심해진다면 즉시 중단한다. 이 때는 단순한 어깨근육 뭉침이기보다 어깨관절까지 문제가 되는 오십견을 의심해보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영동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 신경외과 조용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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