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분기에 매출 2조9,387억원, 영업이익 4,520억원, 당기순이익 3,05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6%, 0.4%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11.5%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3%, 36.3% 증가했다.
KT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과 개인휴대통신(PCS) 재판매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만명이 늘어 매출이 162억원 증가했으나 임금인상, 선로 보수비용 등의 수선비 지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6억원 감소했다.
KT는 성장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에 주력키로 했다. 남중수 KT 사장은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경영 개선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 경영전략을 검토중”이라며 “연말께 주주 및 투자가들에게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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