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협회가 주관한 ‘제4회 한미친선의 밤’ 행사가 3일 오후 6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 박 진 한나라당 의원, 남덕우ㆍ이홍구 전 총리, 이희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찰스 캠벨 주한미군 참모장 등 한미 외교 안보 및 정재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협회는 양국 국민간 우호친선 및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1963년 순수 민간단체로 설립됐다.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 동생으로 ‘재계의 외교관’으로 불리는 구평회(79ㆍ㈜E1 명예회장) 회장이 2001년 회장으로 취임한 후 매년 ‘한미 친선의 밤’ 행사를 열어 민간 외교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협회는 이날 한미동맹 강화와 한국 민주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제임스 릴리 전 주한미국대사에게 ‘한미우호상’을 수여했다.
구 회장은 행사에서 “전통적 혈맹인 한미 우호관계가 국제적 상황 변화로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며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양국민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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