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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유원지 예술향기 뒤덮고 부천은 애니 상상력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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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유원지 예술향기 뒤덮고 부천은 애니 상상력에 빠진다

입력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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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유원지 공공예술 프로젝트

"안양유원지, 이제는 예술공원이라고 불러주세요."

관악산과 삼성산 자락에 걸쳐있는 안양유원지에서 5일부터 12월15일까지 40일간 국제적 규모의 제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는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나이지리아 등 23개국 73명의 작가들이 참여, 건축 조경 등 미술 각 분야의 작품 97점을 전시한다. 안양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모두 443억원을 투입, 안양천 주변을 정리하고 소형댐 인공폭포 야외무대 등을 설치했다. 예술작품 설치에만 29억원이 들어갔다.

주요작품으로는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대가로 불리는 포르투갈의 알바로 시자(72)가 직접 설계ㆍ디자인한 전시관(894㎡)과 네덜란드 건축가그룹 MVRDA가 설계한 전망대(높이 28.4㎙)가 눈에 띈다.

이밖에 프랑스의 디디에 파우스티노(37)가 설계한 정보센터와 네덜란드 작가 존 커멜링(55)의 '빌보드하우스', 경기대 헬린 박(41) 교수의 '에덴의 정원' 등도 주목받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안양을 예술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첫 작업"이라며 "차원높은 건축물과 조각이 눈높이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5일 오후 2시30분 인공폭포광장에서 열리며 6일 오후3시에는 개그맨 전유성의 사회로 성악가들의 익살스러운 연기로 진행되는 '얌모얌모 콘서트'도 열린다. 개장시간은 오전10시∼오후5시. 무료.

문의 (031)389_512

■ 부천 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전세계의 독특한 애니메이션을 경험하세요.”

프랑스 네덜란드 브라질 미국 일본 등 18개국에서 234편의 작품이 참여하는 제7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PISAF2005)이 4∼8일 부천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 초청작 중에서는 한국의 ‘신기한 양말’(정아영), 일본의 ‘믿어봐’(마야 요네소) ‘살인광시대’(쿠리 요지), 프랑스의 ‘딸깍딸깍’(토마스 와그너 등), 네덜란드의 ‘시엔티에’(크리스타 모에스커) ‘첫눈에’(폴 드누와이어), 브라질의 ‘조각으로’(길헤름 마르꼰데), 미국의 ‘유리로 된 까마귀’(스티븐 서보트닉) 등 8편이 주목받고 있다.

또 학생들이 출품한 경쟁작 중 예심을 통과한 15개국 50편의 단편도 실험성과 탄탄한 구성, 수준높은 완성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돈일(41ㆍ경기대 교수)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미래의 전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어 나갈 학생들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세계 최대의 학생 애니영화제 답게 수준높은 작품들이 많아 남녀노소 관객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상영은 매일 오전11시∼오후7시이며 4, 5일은 다음날 오전 6시30분까지 철야상영한다. 입장료는 4,000원(철야상영 1만원). 티켓 예매는 현장에서만 가능하며 당일과 다음날 표만 구입가능하다.

문의 (032)325_2061∼2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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