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요금 상승 폭이 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공공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올랐다. 2001년 같은 기간 8.0% 상승한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전년 동기대비 4.7% 올라 가장 높았고, 충북(4.5%) 천안시(4.5%) 안양시(4.5%) 원주시(4.4%) 등이 뒤를 이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올해 공공요금이 크게 오른 것은 지난해 말 지방자치단체에서 택시와 전철요금 등을 잇따라 인상한데다 올들어 상하수도 요금까지 올렸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통행료나 전기 철도요금 등은 말만 많았지 오르지 않았고, 고속철도 기본요금은 오히려 내렸다”고 말했다.
김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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