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5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10시 한강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겨울철 철새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초,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자원봉사 해설자로부터 철새의 이름과 이동경로, 습성 등에 대해 배우면서 망원경을 통해 가까이서 여러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생태공원 내 나뭇가지를 이용해 우리 고유 민속신앙의 상징인 솟대를 만들어보는 ‘솟대 만들기 프로그램’도 5~30일 매주 토요일 오후2시에 열린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한강에는 매년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각종 철새들이 찾아온다” 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철새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소는 조류독감으로부터 참여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강에 머무는 철새들의 배설물 조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하고 곳곳에 소독용 발판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참여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받는다. 문의(02)3780-0621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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