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10주기 기일인 3일 서울과 그의 고향 통영에서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유럽의 윤이상 친구와 제자들로 이뤄진 실내악단 ‘베를린 윤이상 앙상블’은 3일 오후 4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추모식을 겸한 연주를 한다. 이들은 평양, 베이징 공연을 하고 서울에 왔다.
이날 저녁 7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국내 단체인 TIMF앙상블과 현대성악앙상블을 비롯해 독일 라르푸르라르앙상블, 콜리아 레싱(바이올린), 사토키 아오야마(오보에) 등이 연주하는 윤이상 음악의 밤이 열린다.
‘윤이상을 기억하며’ 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가을 시즌 프로그램의 하일라이트다. 이번 시즌은 윤이상 교향곡 전곡을 녹음한 폴란드 포모르스카 교향악단의 6일 윤이상 작품 연주회로 막을 내린다.
이에 앞서 2일 저녁 7시 30분 서울 홍대 앞 클럽 로보에서는 ‘윤이상과 현대 미디어 뮤직의 만남’이라는 이름으로, 윤이상의 음악 ‘밤이여 나뉘어라’를 인디밴드가 재해석해 연주하는 이색 공연이 열린다. (02)723-0364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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