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밤섬에 서식하는 희귀조류들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일 “조류 서식처와 휴식처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강 밤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1월말까지 밤섬 위 서강대교 교각 남북 양쪽에 무인 웹카메라 4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웹카메라가 설치되면 시험방송을 거쳐 12월 중순부터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밤섬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1999년 서울시 생태계 보전지역 제1호로 지정된 밤섬은 세계적인 도심 속 철새도래지로, 지난 3년간 멸종위기인 야생종 매와 천연기념물 원앙, 황조롱이를 비롯해 큰기러기, 가창오리, 참매 등 조류 77종 9,700여 마리가 관찰됐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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