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택시요금이 연말부터 17%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택시운송원가 인상에 따라 기본요금(2㎞)을 현재의 1,500원에서 1,800∼2,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마련, 공청회와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11월말, 늦어도 12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택시조합에서 제출한 원가보고서에 대한 회계전문기관의 검증용역과 교통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친 결과 ㎞당 택시운송원가가 이전 729.74원(2001년 산정)에 비해 21% 오른 883.56원으로 산정됐다고 덧붙였다.
도는 8일 오후 2시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공청회를 열고 기본요금과 거리요금, 시간요금을 산정한 구체적인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개인택시운송조합은 7월 한국산업분석연구소에 의뢰한 원가계산연구보고서를 근거로 ㎞당 운송원가를 1,030.74원으로 36.87% 인상해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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