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증권·기술주 동반 상승
코스피지수가 오랜만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다 장기간 매도공세를 펼쳐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처럼 대규모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고 특히 은행(8.43%) 증권(5.61%) 등 금융업종이 폭등했다. 기술주도 삼성전자가 56만원선을 회복하고 LG필립스LCD 하이닉스 등이 모두 올랐다.
최대주주 변경소식이 전해진 흥아해운(6.25%)도 강세였다. 중국 당국의 한국산 식품 기생충 검출 주장에 일부 식품주들이 한때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에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 게임·통신주 강세 두드러져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틀째 상승했다.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들은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주를 중심으로 2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송 인터넷 유통 오락문화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등이 특히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NHN 다음 CJ인터넷 엠파스 등 인터넷ㆍ게임주들과 실적 호조세를 보인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ㆍ4분기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인 휘닉스피디이도 7.57% 올랐고, 성수기를 맞아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가온미디어도 9.83% 급등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