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최근 네덜란드에서 불거진 세금탈루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히딩크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일간 ‘알헤메네 다흐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세무조사국(FIDO)에서 나를 왜 수사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는다”며 “나는 아무 것도 숨긴 게 없다”고 밝혔다. FIDO는 최근 히딩크 감독의 회계사를 체포하고 회계사 사무실을 수색해 세무 자료를 압수한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이와 관련, “한일월드컵 이후 에인트호벤의 감독으로 부임할 때 누군가 벨기에에 거주하면 세금 혜택이 많다고 권유해 벨기에 아셀에서 잠시 살았는데 그게 문제인 것 같다”며 “변호사와 함께 세무조사국에 가서 조사를 받았으며 조금도 양심에 거리낄 게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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