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안내 서비스인 114가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KOIS(대표 박균철)는 1일 114 안내 서비스 70주년을 맞아 자체적으로 치르는 ‘114의 날’(4일)에 독거 노인 86명에게 연탄 100장씩을 전달하고, 경기 양평군 천사의 집과 강북 종합사회복지관에도 직원들이 모은 헌 옷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4안내는 1935년 경성우체국 본국에서 처음 시작했다. 당시 한자로 상호와 이름을 기록한 전화번호부를 보고 안내했기 때문에 한자를 읽을 수 있는 엘리트 여성들이 주로 안내원을 맡았다. 이 후 전산화가 완료된 91년까지 전화번호부와 안내원들의 기억력에 의존해 번호안내를 실시했다.
97년에 유료화가 된 이후 114 안내부서는 2001년 KT에서 분사해 서울, 경기, 강원지역 전화번호 안내를 담당하는 KOIS로 거듭났다.
현재는 한국시티은행,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의 고객센터를 대행 운영하고 있으며 텔레매틱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전화번호 안내 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센터 대행업무 수주, 호주를 비롯해 중국, 미국 등에도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수출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114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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