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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色 문화행사 만추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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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色 문화행사 만추 물들인다

입력
2005.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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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의 정취가 가득한 11월 한 달간 서울시내 공원과 미술관 등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는 9일부터 12월18일까지 사회변혁의 순간들을 조명한 국내ㆍ외 주요 사진작품들을 선보이는 ‘사진 트리엔날레’ 전이 열린다. 관람료 어른 700원.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는 13일까지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는 서울지역 원로중진 미술인들의 기념전이 계속되며, 22일~12월18일에는 미술관 소장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이 진행된다.

경희궁의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2월13일까지 오후2시와 7시 하루 두 차례 박물관 체험교실이 열린다. 전통매듭 만들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 교실은 20세 이상 성인이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12월까지 무형문화재 시연행사(월, 수~일요일)와 전통 은공예, 귀금속세공, 궁중제복 등 전통공예품 전시회(16~30일), 팔도 김치가 전시되고 김치 담그기를 체험할 수 있는 ‘김장 대축제’(10~13일) 등을 개최한다. 또 대금 아쟁 피리 가야금 거문고 등을 배울 수 있는 ‘한국의 소리’(매주 월 수 금요일), 도리깨를 이용해 콩을 타작하고 맷돌로 순두부를 만들어보는 ‘우리농사, 우리음식 체험’(5~27일) 행사도 열린다.

서울 열린극장 창동에서는 13일까지 매 홀수날 오후4시와 7시 전국 대학의 뮤지컬 관련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 뮤지컬 축제’가 공연된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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