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555㎙, 112층의 국내 최고층 규모로 신축을 추진중인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법적 문제가 없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
시는 30일 “최근 제2롯데월드 사업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한 결과 ‘제2롯데월드에 대한 공군의 반대가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가 들어설 지역이 항공기지법상 비행안전구역에 포함되지 않는데다, 공군측이 밝힌 초고층화 반대 의견도 ‘법적효력이 없는 단순 참고사항’이라는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열리는 교통심의위원회에서 제2롯데월드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될 경우 시는 도시계획위원회에 이런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어서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건축심의 등을 맡게될 도시계획위의 결정이 주목된다.
앞서 공군은 올해초 “제2롯데월드가 555㎙까지 올라가면 성남 서울공항 이착륙에 장애가 된다”며 사업반대의견을 시에 제출한 바 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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