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터지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고속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노트북PC가 나왔다. LG전자가 31일 공개한 ‘X노트 익스프레스 LW20-EV’(사진)는 무선랜 장치와 인텔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모뎀을 동시에 내장했다.
무선랜 서비스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KTF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초당 최대 2메가비트(Mbps)의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11월 중 출시되고 가격은 220만원대가 될 예정이다.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모뎀은 2000년부터 팔리고 있으나 아예 노트북PC에 내장돼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TF는 연말까지 이 노트북PC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월정액 3만4,650원짜리 무선인터넷 서비스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3월부터 노트북PC나 PDA에 연결 가능한 초당 2Mbps급 무선인터넷 모뎀을 23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3만6,850원짜리 월정액 요금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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