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중국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어 1년 동안 추진해 온 그룹 운영체제인 ‘따로 또 같이’의 경영 성과를 분석하고, 계열사별 미래성장 전략을 개발키로 했다.
SK그룹은 31일 항저우(杭州)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등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 회장ㆍ사장단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간 일정으로 CEO 세미나를 시작했다.
‘같이하는 성장, 함께하는 행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3차례의 종합토론과 2차례의 분과토의 및 워크숍을 통해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을 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따로 또 같이’의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 계열사별로 중국사업의 추진 전략 등 밑그림을 완성하고, 전반적인 미래성장 전략전략을 점검키로 했다.
최태원 회장은 첫날 기조연설에서 “‘따로 또 같이’ 경영체제를 통해 대부분 계열사가 경영실적 개선을 이루고 이해 관계자의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문화의 발전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이어 “계열사별로 독립적 의사결정 시스템과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독립경영의 기반 강화와 함께 지속적 생존을 위한 성장엔진 구축에 최대의 역점을 두자”고 강조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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