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명동지점 조재홍 차장은 최근 기사가 모는 초대형 세단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을 타고 출근했다. 회사에서 ‘넘버원 영업직원’으로 뽑혀 대기업 회장 못지 않은 하룻동안의 호사를 누린 것이다.
춘천지점 김성규 차장과 부산 범어동지점 박택 차장도 넘버원 영업직원으로 뽑혀 리무진을 타고 회사에 출근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초부터 매주 1명씩 우수 영업직원을 선발, 최고급 리무진 출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월30일까지 모두 8명의 직원들이 리무진 출근의 행운을 누리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부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영업실적이 우수하고 사내평판도 좋은 우수직원을 뽑아 사내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넘버원 지점’을 선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넘버원 지점으로 선정되면 호텔 근무복을 입은 도우미들이 아침 회의에 앞서 따뜻한 커피와 싱싱한 과일 도시락을 제공한다.
하루 일과가 끝난 뒤에는 담당 임원들이 직접 지점을 방문, 직원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갖고 있다. 그동안 넘버원 지점에는 부산 서면지점, 대구지점, 영등포 지점 등이 선정됐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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