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방송 해설자로 나선 ‘골프 여왕’ 박세리(CJ)가 ‘초보’답지 않은 능숙한 입담을 선보였다.
병가를 내고 올 시즌을 포기한 박세리는 29,30일 이틀 동안 SBS의 CJ나인브릿지클래식 중계방송의 해설위원을 맡았다. 골프채 대신 마이크를 손에 쥔 박세리는 카메라 앞에서 각 홀의 특성을 또박또박 설명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2002년 초대 대회 우승자인 박세리는 자신의 경험과 함께 바람이 많이 부는 현재 날씨와 핀의 위치 등을 꼼꼼히 분석해 코스 공략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날에 이어 30일 오후 2시부터 대회 최종일 생방송 해설자로 나선 박세리는 김재열 SBS 해설위원과 함께 자신의 경험 위주로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한 조언과 후배들에 대한 칭찬 등을 편안하게 풀어놓았다.
박세리는 “집에 있으면서 계속 치료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한 뒤 “여유가 없어서 계속 집착하다 보니 올 시즌 부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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