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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U "박지성 피곤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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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U "박지성 피곤해 보여"

입력
2005.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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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엔진’박지성이 활약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위권 팀인 미들스부르에 완패했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06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부르와의 원정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맨체스터는 가이즈카 멘디에타(2골), 하셀바잉크, 야쿠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4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는 5승3무2패(승점 18)를 기록, 6위로 내려 앉았다.

전반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며 활발한 플레이를 펼친 박지성은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슛을 날렸으나 수비수에 막혔고, 33분에는 아크 뒤에서 시도한 땅볼 중거리슛이 상대를 위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지성은 폴 스콜스,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 몇 차례 패스를 내주며 공격의 물꼬를 트려 했으나 엇박자를 그리며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반면 미들스부르는 전반 2분 멘디에타가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것을 신호탄으로 25분 하셀바잉크가 골을 추가했고, 전반 종료직전에는 야쿠부가 페널티킥을 차넣으며 3-0으로 앞서나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맨체스터는 한 골을 더 내줘 영패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 종료직전 박지성과 교체 투입된 호나우두가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호나우두는 팀 통산 1,000호골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영표(토튼햄 핫스퍼)는 화이트하트레인 홈구장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매치에 풀타임 출전했고, 토튼햄과 아스날은 1-1로 비겼다. 토튼햄은 99년 홈 승리 이후 6년 간 아스날을 한번도 꺾지 못한 무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영국의 위성방송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과 이영표에게 각각 평점 6을 매겼다. 박지성은 “바쁘게 움직였지만 피곤해 보였다”고 평가했고, 이영표는 “견고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울버햄프턴의 설기현은 왓포드와의 챔피언십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트렸지만 1-3으로 패했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서정원(SV리트)은 노르데아 아드미라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시즌 5호)을 뽑아내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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