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리즈 우승팀인 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엽이 내달 10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대표인 롯데를 꺾기 바란다는 개인적인 소견을 밝혔다.
이승엽은 29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나는 롯데 선수 이전에 한국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삼성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예전부터 일본 야구를 꼭 이기고 싶었기 때문이며 또 그런 책임감으로 일본에 왔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롯데와의 2년 계약이 만료된 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승엽은 “2년 전에 급하게 선택해 롯데에 왔다. 롯데가 됐든 다른 일본 팀이 됐든 아니면 삼성에 복귀하든 지명타자는 그만하고 수비를 하면서 타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년 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가 수모를 당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성공을 해서 (메이저리그에) 떳떳하게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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