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신분누설 사건인 이른바 ‘리크 게이트’를 조사해온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가 루이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을 위증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조사에 관여하고 있는 변호사들의 말을 인용, “리비 비서실장의 측근들은 리비 비서실장이 대배심 증언에서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기소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츠제럴드 특별검사는 28일 기소 결정 내용을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타임스는 “칼 로브 대통령 비서실 차장은 28일 기소되지는 않으나 계속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피츠제럴드 특검은 28일로 시한이 끝나는 연방 대배심의 활동 기간을 연장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조사 기간이 연장되면 딕 체니 부통령도 본격적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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