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식품인 김치가 공식적으로 국제 상품명칭을 얻게 됐다.
특허청은 김치의 영문표기인 ‘kimchi’가 2007년부터 니스국제상품분류목록에 등재된다고 27일 밝혔다. 특허청 관계자는 “14일 폐막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20차 니스 분류 전문가회의가 발효야채식품 김치를 신상품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WIPO 총회의 절차상 승인만 남겨 놓고 있다”고 말했다.
니스국제상품분류목록은 1957년 발효된 니스협약에 의해 75개 회원국이 등재된 상품명을 받아들여 상표등록을 해주는 상품분류이다.
김치는 2002년 국제식품규격(CODEX)회의에서도 ‘기무치’를 따돌리고 표준규격으로 인정받아 한국이 종주국임을 확인했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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